수익형 블로그를 지향하는 경우 구글에게 있어서 우리는 또 하나의 광고판일 뿐임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구글은 광고주를 보호할 의무가 있고, 광고판을 선별하여 쓰레기 같은 광고판에 광고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쓸만한 블로그를 선별하는 것입니다.
그 블로그 선별 작업을 애드고시(애드센스 승인 시험)라고 합니다.
글 3개만으로 애드센스에 통과하는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어요.
2020.11.17 - [블로그 육성일기] - [애드센스] 애드센스 승인 방법 - 글 3개로도 충분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자구요.
우리가 쓸만한 광고판임을 구글에게 인식시켰다면, 우리도 '내 블로그에 쓰레기 같은 광고는 실어주지 않겠다'의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거죠.
내 블로그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가독성을 떨어트리고, 클릭율도 안 좋으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광고는 사전에 차단시켜놓아 최적의 광고 상태의 블로그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게 수익형 블로그가 가야 할 기초 다지기의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구글은 자신들이 뿌리는 광고가 자신들의 알고리즘에 의해서 선별된 최적의 광고라고 자부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광고 차단을 개별적으로 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블로그가 아직 성장 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광고 차단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 블로그에서 수익이 많이 나는 카테고리나 글이 어떤 것인지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광고부터 차단해버리면 데이터가 쌓이기 전에 다 막아버리는 꼴이 됩니다.
그러니까 내 블로그가 브랜딩화 되어 있지 않고, 하나의 주제만 다루지 않는다면 차단을 안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블로그에 꾸준한 수익이 발생하고, 많은 글이 누적되어 있다면 광고 최적화를 진행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먼저 구글 애드센스 페이지에 로그인을 합니다.
http://www.google.co.kr/adsense/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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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단 관리 > 콘텐츠 > 모든 사이트 순으로 눌러주세요.
7개의 카테고리가 보일 테지만, 여기선 일반 카테고리만 다루겠습니다.
3. 일반 카테고리
화면을 보시면 카테고리 이름과 함께 '광고 노출 비중과 수입 비중'이 보이실 겁니다.
이건 내 블로그에서 광고되고 있는 카테고리별 광고의 퍼센티지가 정확히 산출된 표입니다.
광고 노출 비중은 내 블로그에 이 광고가 얼마나 게재됐냐에 따른 데이터라는 거죠.
제 경우에는 '취미, 게임, 레저'가 46.3%나 차지하네요. 아마도 게임 공략 글이 주로 올라가서 그럴 겁니다.
광고 노출 비중만 봐도 내 블로그가 어떤 성향의 블로그 인지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4. 분석하기
다시 한번 표를 보면서 간단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취미, 게임, 레저의 경우 광고 노출 비중이 46.3%나 되지만, 수입 비중은 1.5%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건 자신의 블로그 성향이나 그동안 쌓인 게시글(데이터)을 봐야 되는데, 노출이 많지만 수입이 크지 않다는 것은 클릭률(전환율)이 아주 저조하거나, 단가가 아주 낮은 경우입니다.
여러분의 블로그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들어왔을 때(키워드), 관련 광고가 뜨면 클릭할 확률은 올라갑니다.
반대로 게시글과 관계없는 광고가 뜨면 열에 아홉은 거의 클릭하지 않습니다.
가령 컴퓨터용품을 검색하여 어떤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그 게시글 옆에 미용 관련 광고나 대출광고가 뜬다면 여러분들이라면 과연 클릭할까요?
이렇게 게시물과 광고의 연관성이 없으면 클릭률이 저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클릭율이 저조한 이유는 여러가지일 수 있습니다)
제 경우로 살펴봤을 때 취미, 게임, 레저의 광고는 단가가 상당히 낮거나, 내가 쓰고 있는 포스팅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정리해볼 수 있겠네요.
다른 데이터를 보면 의류용품의 경우 4.6%의 광고 노출 비중이지만, 수입 비중은 73.6%나 됩니다. 이렇게 노출에 비해 수입이 크다면 단가가 높거나, 클릭율이 좋은 경우입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의 경우 의류용품은 다루지 않기 때문에 클릭율이 좋다는 분석은 틀린 분석이고, 아마 무작위로 선정된 의류용품의 광고가 실수로? 클릭했을 거라는 분석이 되고요. 의류용품의 광고 단가가 높은 듯합니다.
파란색 박스에 있는 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광고 노출 비중과 수입 비중의 비율이 적절해 보이면 이 광고는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5. 광고 차단하기
예술, 엔터테인먼트의 광고 노출 비중이 19.8%인데 비해 수입 비중은 0%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20%나 되는 이 광고를 차단함으로써 예술, 엔터테인먼트가 가지고 있던 20%의 광고 지분을 다른 광고의 노출로 분산시킬 수 있는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맨 오른쪽의 상태바를 클릭하면 차단됨으로 전환됩니다.
마치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블로그에 상당한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광고를 차단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하시면서 광고를 최적화시켜보세요.
그러면 자면서도 돈을 벌어다 줄 블로그를 꿈꾸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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